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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하는데 국회는 축제 준비?

2019-11-04 0 Dailymotion

'동상이몽'이 따로 없다. 한쪽에선 '국민을' 위한 제대로 된 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하는데, 다른 한 쪽은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.<br /><br />여야 정치권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가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'제대로 된 특별법' 제정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. <br /><br />대책위가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순간, 공교롭게도 국회 같은 공간에서는 오는 17일 제헌절에 개최되는 '열린 국회 선포식' 행사와 관련해 무대설치가 한창 진행중이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희생자·실종자·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'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'을 열고 "국회와 대통령은 가족대책위원회가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"고 촉구했다. <br /><br />대책위는 "정부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국회가 최선을 다하지 않기에, 희생자 가족들이 단식을 해서라도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고자 한다"며 "단식을 하는 이유는 자식과 부모, 형제자매의 죽음 앞에 무기력했던 슬픔과 고통을 다른 이들이 겪게 될까 두렵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0명은 국회 본청 앞에서, 5명은 광화문 등에서 각각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. <br /><br />문제는 사흘 뒤다. 국회는 제66주년 제헌절을 계기로 국민에게 국회를 개방하는 '열린 국회'를 선포할 방침이다. 17일부터 방문객들의 의사당 앞쪽 1층 출입을 허용하고 주말에 국회잔디마당을 개방하는가 하면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. <br /><br />이에 국회 사무처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"현재 제헌절 기념행사 자체를 축소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"이라며 "아직 행사 취소여부 등 아무것도 결정난 것이 없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"고 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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